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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 오늘의 말씀(2025년11월18일)

작성자 베들레헴교회
작성일2025-11-18 08:28:19
조회 hits: 15 댓글 0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청년들, 아침 인사드려요. 좋은 아침입니다. 말씀으로 복된 하루, 그리고 인생을 열어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에스더 4:15–16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회답하여 이르되,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이게 나아 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신앙 여정에는 누구에게나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고, 뒤로 갈 길이 더 이상 열려 있지 않은 자리입니다. 에스더가 바로 그런 시간을 맞았습니다. 민족이 멸망할 위기 속에서 그녀의 자리도 안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모르드개가 말합니다. “네가 이 때를 위하여 왕후의 자리에 이르지 아니하였느냐.”(에 4:14)


우리가 지금 서 있는 자리도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필요한 때에 우리를 필요한 자리에 세우십니다. 에스더는 두려웠습니다. 왕후라도 허락 없이 왕 앞에 나아가면 죽는 자리였기 때문입니다(4:11). 그러나 결국 그녀는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죽으면 죽으리이다.”(4:16)

이 말은 체념이 아니라, 이제는 뒤로 물러갈 길을 끊고 하나님만 붙들겠다는 믿음의 선언입니다.


이 믿음의 결단은 상황이 좋아졌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에스더는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고 계심을 믿었기에 담대히 나섰습니다. 에스더서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한 번도 등장하지 않지만, 하나님의 손길은 모든 장면에서 조용히 일하고 있습니다.

에스더는 홀로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수산에 있는 유다 사람들을 모아 나를 위하여 금식하라.”(4:16) 믿음의 결단은 언제나 공동체의 기도 속에서 더욱 견고해집니다. 예수님도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고 하셨고, 초대교회도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는 것”(행 1:14)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히브리서는 말합니다.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믿음을 가진 자니라.”(히 10:39)

믿음은 뒤로 가는 길을 없애고 하나님을 향해 앞으로만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은 ‘상황이 바뀐 후에 하는 결단’이 아니라 상황이 안 변해도 나아가는 것’이고, 마침내 ‘결단하는 순간부터 상황이 바뀌기 시작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히 11:1).

실제로 에스더가 결단한 후 하나님은 왕의 마음을 움직이시고, 모르드개를 높이시고, 하만의 계략을 무너뜨리시며, 결국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주신 ‘이 때’가 있습니다. 가정, 일터, 공동체, 관계 속에서 우리의 계획으로 살아가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 자리에 두신 이유가 있습니다. 계획은 우리가 하지만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잠 16:9).

그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묻습니다. “이 때, 너는 어떤 결단을 하겠느냐?”

죄와의 타협을 끊는 결단, 오래 미뤄온 순종의 회복, 기도의 자리 회복, 가정을 살리는 믿음의 결단, 헌신을 붙드는 결단… 어떤 결단이든 하나님은 기다리고 계십니다.


에스더의 한 번의 결단이 민족을 살렸습니다. 모세의 결단은 홍해를 갈랐고, 다윗의 결단은 골리앗을 넘어뜨렸고, 제자들의 결단은 초대교회를 세웠습니다.

오늘 우리도 고백합시다. “주님,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이 때에 나를 사용하옵소서.” 이 결단을 통해 가정이 살고, 자녀가 살고, 일터가 살고, 이 나라가 살아나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손일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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